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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0 이사갑니다. (1)
  2. 2011.08.04 대통령과 AIR, PhoneGap
  3. 2011.02.01 어째서 튜토리얼이 중요한가? (3)
  4. 2010.10.31 일요예술산책: '사쿠의 난' (2)
  5. 2010.10.12 한줄: 당신이 환대 받는 이유. (2)
  6. 2010.06.04 어떻게 앞서갈것인가 (1)
  7. 2010.03.26 be a Big Fish
  8. 2009.06.28 자바가 뭐길래 (4)
  9. 2009.04.16 거짓말과 함정들 (2)
  10. 2009.02.21 모든 상황속에서
posted by 아겔-_- 2011.10.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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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겔-_- 2011.08.04 03:26

2011Aug-president-and-phonegap

1 2011년 8월 : 내가 뽑은 대통령과 PhoneGap의 상관관계

1.1 정치얘기

극동의 신비한 나라가 맞는듯하다. 아무도 뽑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는지 나는 궁금하다. 택시를 타고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친구를 만나봐도 아무도 뽑지 않았는데 말이다.

민주주의는 사실 군인 같은 충절을 필요로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 싶겠지. 민주주의는 크게 두가지 양면으로 이루어져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나는 흔히 누구나 알고 있는 민주주의의 특징인 자유로운 발언과 선택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서 결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모두 그를 따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유로운 뜻을 내는 이유는 가능한한 더 좋은 의견을 얻기 위함이고, 그렇게 의견을 얻어 선출했다면 그것이 처음의 자신의 뜻과 같지 않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약속한 기간동안은 다수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를 충실히 지키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충절에서 다음번 자신이 다시 의견을 냈을때 다른이들에게 존중 받을 수 있고, 그것을 구현하려면 그렇게 하는것이 바람직할테니까. 그렇게 우리는 의견을 수렴하고 실행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다시 또 결정하고 계속해서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며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하며 살아가는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쨌든, 나는 이번 대통령을 뽑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사람에게 표를 줬건 안줬건간에 나는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참여했고, 그 권리에 대한 의무인 미우나 고우나 '우리가, 내가 뽑은 대통령'이라는점을 인정하고 이번 임기를 기대하고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통령이 못한다면 우리는 그점을 알려주고 더 잘하기를 바래야하고 지켜봐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통령이 잘한다면 잘하게 봐줘야한다. 그렇지만 인간인지라 미운털이 박히면 뭘해도 밉게만 보이고, 솔직히 밉상이지 않은가 싶기도하다. 남은 임기간 넓고도 깊은 안목으로 나중에야 빛을 발할 준비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왜 그렇게 사람들이 미워라할까 생각해봤다. 그냥 내 추측은 배신감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배신감이라는것의 정체도 사실은 속은 사람이 속아주고 싶어서 넘어간 달콤한 유혹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기 자신은 열심히하지 않아도 좋은 대통령, 경제 대통령, 조금 강압적으로라도, 혹은 과거의 누구처럼 독재를 해서라도 이 우민들을 이끌고 앞으로 나가, 나 자신은 변하지 않아도 나의 배를 불려줄 그런 리더를 원했기 때문에, 그런 말도 안되는줄 알면서 속고 싶은 달콤한 사고를 하지 않아도 좋다는, 노력하고 고뇌하지 않아도 좋다는 유혹에 빠진것은 아닐까. 원래 그런 자기자신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얻을 수 있는 가장 큰것을 얻으려는게 인간의 본성이고, 타나토스적인 욕망이라는건 알겠다만, 적어도 살아가는 동안에는 그걸 얻으리라 기대해서는 안되고 그것에 눈을 감아서도 안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건 삶의 포기일테니까.

결국, 간단히 말해서, 누군가가 그런 경제 대통령이 당선되서 (내가 더 노력하고 더 나은 직장과 더 나은 가정과, 더 나은 국가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참고 노력하지 않아도) 이 경제를 부양해줬으면 하는 욕심에 한표, 두표를 줬을거고, 그 욕심이란게 말도 안되는거였고, 누군들 그런걸 충족해줄순 없었을거다. 과거 '그분'께서도 사실 다른 누군가들의 고혈을 짜네서 그러걸 이뤄놓은거지, 아무도 희생하지 않은것은 아닌데, 사람들은 마치 그때 자기 자신에게 피해가 그다지 없었다고 자기자신은 가만히 있었던것처럼, 그런데도 좋았다는듯이 추억한다. …그리고 그런 욕심은 충족되지 못했고, 표를 던진 사람들은 배신감에 돌아섰고, 오히려 자기는 뽑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을까 괘씸한 상상을 한다. 그런 심리를 이용한쪽이나 알면서도 눈감아주고 정말 되지 않을까 복권 사는 심정으로 투표해놓고 나중에서야 자기는 책임이 없다고 말하기 바쁜 국민들도 씁쓸하다.

내가 생각하는, 그럼에도, 나의 대통령, 우리의 대통령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생각은 그런 상상이 깔려있다. 내겐 투표권이 있었고, 우리에겐 투표권이 있었다. 그럼에도 젊은층의 투표율이 저조해서였는지 어쨌는지는 둘째쳐도, 결국 우리 개개인이 더 정신차리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었지만, 우리 대다수는 그렇게 투표하거나 권리를 포기했고, 이제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수행하는 이 의무를 신성하게 지켜야만 다음 투표때 다시 우리의 권리가 더 값지게 지켜지리라 믿는다. 그래서 아무리 꼬여도 나는 부정하고 싶지않다. 어쨌든 나는, 우리는 그때 그에게 한표를 던졌거나, 다른 사람에게 한표를 덜 줬거나, 아니면 아예 권리를 행사하지 않아서 지금이 있도록 한 책임이 있으니까.

1.2 개발얘기 (짧게)

모바일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다 아이폰이다. HTML5다 플래쉬다. 어지럽다.

다만 말하고 싶은바는 단순하다. 이번엔 그런걸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은탄환(silver bullet)을 기대하고 AIR니 PhoneGap이니 모든 플랫폼에 대한 크로스플랫폼이 되면서도 각 장치의 특성을 잘 살려줄 그런걸 기대하고 있는게 더 시간낭비고, 말도 안되는 욕심이라는걸 깨달아야하지 않을까.

자신이 바라는게 그 장치에 대해 잘 연동되고 깔끔하고 좋은 성능에 부드럽게 시스템과 맞물려 돌아가기를 바란다면, 그 시스템에 맞추어 개발하는게 오히려 더 빠르고 확실하고 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은 많이 하려고(혹은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더 좋은걸 얻으려는게 건전한 사고방식인지는 생각해볼만하다. 그리고 그런게 마치 더 좋은 개발방법인것처럼 떠받드는것도 조금 생각해볼만하다. (물론 그런 은탄환이 있다면 나도 미친듯이 쓰고싶다.)

그 아랫쪽엔 마찬가지로 (공정함의 기준으로 봐서나 절대적인 최소량으로 생각해서도 들일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이나 투자를 하지 않고 효과만 극대화되길 바라는 그런 선거와 투표 같은 심리인게 아닌가 생각해봤다.

Author: Jonghyouk Yun <ageldama@gmail.com>

Date: 2011-08-04 03:25: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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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겔-_- 2011.02.01 17:42
어째서 튜토리얼이 중요한가?

어째서 튜토리얼이 중요한가?

최근 몇권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바가 있어서 이를 정리하고싶다.

읽었던 책들은 어떻게 생각하면 전혀 블로그 튜토리얼이나 앞으로의 방향이랑 관계없이 당장의 관심이나 조그마한 이슈들과 관련한 내용의 책들이었다.

첫번째 책은 오브젝티브씨와 코코아 개발에 관해서 궁금해서 이를 찾아보았다. 이를 위해서 나름 지명도가 있는 책인 한빛미디어에서 펼쳐낸 오기하라 타케시 저자, 신상재 역자의 "Objective-C 오브젝티브 C : 맥과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이었다. 두번째 책은 안드로이드 개발 입문서인 영진닷컴의 키나미 히데오 저자, 성윤정, 윤희자 공역자의 "안드로이드 매력에 빠지다"이었다.

둘 다 어마어마한 생각을 할만한 책은 아니었고, 사실 훌륭한 입무서이기는 하지만 어마어마한 책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안드로이드 서적, 코코아/오브젝티브씨 서적도 함께 보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느낀점이 참 판이하게 차이가 있어 무언가를 느꼈다.

다른 서적들과의 차이점을 느낀대로 말해보자면, 우선 두께가 차이났다. 같은 주제의 다른 서적들에 비해서 훨씬 얇았고, 내용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 다른 서적들은 해당 주제의 정보를 가능하면 나열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짚어가면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게 나쁘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그럴바에는 레퍼런스 찾아보라고 말해주는게 낫지않을까 생각해봤다. 그런 서적에 담겨있는 정보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수명을 유지할까 생각해보면 참 회의적이었다. 내용에 대해서도 내가 언급한 서적들은 가능하면 골자가 되는 주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잘 필요없거나 필요할때 검색해 찾아보면 충분한 내용에 대해서는 작게 언급하거나 생략하였다. 결국 이런 차이는 책의 두께, 그리고 집중력에 차이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책에는 바이블들이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블들도 어느샌가 시간이 지나고 정말 오랬동안 변하지 않는 주제가 아닌 이상 금새 내용이 필요없어지거나 정작 중요한 내용이 없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바에는 간략한 주제에 대한 소개, 입문서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좋은 입문서를 쓰는 노력이 더 절실하고 그런 서적이나 글을 읽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잡하게 두껍고, 방대한 내용을 담다보니 그래봤자 축약본인 주제에 복잡한 서적들보다는 그게 훨씬 책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의미있고 가치있고, 읽는 사람에게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하스켈/모나드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나도 혼란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튜토리얼이나 그런것들이 세상에 존재하고 나 또한 그런것들을 찾아 읽었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러한 생각에 대한 튜토리얼도 찾아보게 되었었다. ("Yet Another Monad Tutorial (part 1: basics)") 이 튜토리얼을 읽으면서 생각한건데, 정말 정리와 설명을 이렇게 잘한다면 좋은 문서를 작성하게 되는구나하고 생각했다. 제품의 설명서나 설계서를 작성할때에도 이러한 기술과 생각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Getting started with RabbitMQ")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정보정리의 기술" 한권 사서 읽어봐야겠다. 이런 생각에 대한 책이라고 하더라.

ps. 질문 잘하는 능력은 답을 향한 방향을 잡게 해주는 능력이고, 결국 답을 찾게해주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리/요약을 잘하는 능력은 이러한 질문 잘하는 능력과도 관계가 있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더 명쾌하고 좋은 답을 만드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업무를 보는 개발자이거나 위대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설계자이거나 관계없이 이러한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uthor: Jonghyouk Yun <ageldama@gmail.com>

Date: 2011-02-01 17: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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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겔-_- 2010.10.31 17:35


...어쩔수없다는게 가장 나쁘다.


세줄요약a: 역시 양산형!?
세줄요약b: 지크지온!?
세줄요약c: 건담관광!?
네줄요약d: 바탕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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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겔-_- 2010.10.12 14:08
그건 예를 들자면, 개발자라는 타이틀을 달고서 벡터(혹은 배열)와 리스트(혹은 링크드 리스트)의 차이점에 대해서 몰라도 떳떳할수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ps. 당신도 부끄럽다고 하시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ps2. "술집 웨이터는 인생관이 없고, 개발자는 인생관이 있습니다.". 예, 패러디;;; 맞춰보셔요~
ps3. 꼭 그거 알아야만 개발자라는건 아닙니다. 그런거 몰라도 좋은 개발자일수있다고는 생각해요. 근데 제대로 코딩/설계하려면 알아야되지않을까요. 적어도 어디에 어떤걸 쓸지 결정할줄은 알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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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겔-_- 2010.06.04 23:26



최근 블로그를 읽으며 느낀점이 있어 글을 남기려 합니다.

(How to Think Like a Pioneer: http://prog21.dadgum.com/69.html

)


정말 공감했던 글입니다. 사실 생각은 모호하게 갖고 있었고 그것을 무엇이라 표현은 잘하지 못했었지만 시원하게 긁어줬습니다.

UI든 애플리케이션이든 사실 그런것들에 제품이 얼마나 편향되는가 생각해봤습니다.

"이런건 이렇게들 하니까 이렇게 만들어야한다."

사실 그런게 중요한게 아닌거 같은데 그냥 닥치고 따랐던거 같아서요.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고객보다 오히려 앞서나간 생각과 경험을 전달할수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남들이 그렇게한다고 그게 다가 아니라 오히려 목적/비젼을 완수/전달하려면 더 생각하고 만드는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인데 좀 뜬금없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에요.

자신이 어떤 분야개발을 하건,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린 태도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말인가하면 위의 저 문장과 통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애플리케이션은 남들은 이렇게 만드니까 꼭 이렇게 만들어야해, 이건 매우 진지하고 중요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이니까 이런 이런 기술들은 적용하면 안돼.
솔직히 대부분은 아니겠지만 C/C++ 개발자라면 HTTP이 뭐고 어떤 방식인지, JSON은 뭐고 왜 필요하고 XML같은거랑 뭐가 다른지 관심도 갖지않지 않을까요. 반대로 웹개발자라면 시스템에서 그것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혹은 쓰레드 모델에 대한 이해라던지 그런것들도 관심이 없을거구요.

안드로이드의 ASE라던지, freedesktop.org의 D-Bus등을 보면서 많은것들을 생각했습니다.
남들은 그런 부분에 단순히 그런것들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제했겠지만 오히려 마음을 열고 판단하여 더 나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버킹엄?! 아...아니고 자기의 태도가 문제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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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겔-_- 2010.03.26 23:55

조금 개인적인 딴 얘기로 시작해볼란다.

나는 윤씨다. 파평 윤씨다. 뭐 내가 몇대손이고 어쩌고 하고자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씨 따위는 창씨개명 이후로 어쩌고 하는 비루한 생각을 담은 소리를 하고 싶지도 않다.

어쨌든 윤씨고, 아버지든 할아버지든 삼촌이든 윤도현이든 잉어는 먹지 말라고 하더라.

뭐 나름의 설화는 시조이신 윤신달이 연못에서 나시고 양 겨드랑이에 81개의 잉어 비늘이 있었더라부터 윤관 장군이 적군에 쫓길때 강을 건너게 잉어가 도와줬다는 얘기들이 있다.

그다지 그런 설화들을 보고 들으며 '그런건 다 구라임'하며 그냥 양 귀를 틀어 막을 정도로 유치하고 싶지도 않아 그러려니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왜곡하거나 곡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혹시 그런 설화를 퍼뜨리면서까지 잉어를 먹지 말라고 한 다른 의도가 있었던건 아닐까 가끔 생각해보는것도 즐긴다.

일단, 잉어가 체질적으로 매우 안받거나;;;한건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잉어라는거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잉어는 속한 연못의 크기에 따라 몸집이 결정된단다. 붕어도 그렇고. 한마디로 환경이 더 성장할수있다면 가능한만큼 계속해서 성장한단다. 사실인지 아닌지 낚시꾼들은 괴물잉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는거 같고 실제로 왠만한 사람만한 크기의 잉어를 건졌다는 뉴스도 인터넷에 가끔 올라오는것 같다. 뭐 생물학자나 박물학자가 아닌 이상 그런지 아닌지는 관심밖이다.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간에 생각해볼만한 흥미로운 이야기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조금 또 다른 이야기를 생각한다.
거의 대부분은 국사를 배우면서 그런 구절이 나오면 '저때 사람들은 왜 저렇게 꽉 막혔을까', '그게 당연한거잖아'라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공통적으로 있으리라. 계급에 차별없이 능력에 따라 인재를 등용했다 뭐 그런 구절에 대해서는 아마 거의 대부분 그렇게 생각했지 않을까.
그런데 나는 그런 국사를 배우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길 바라는 시대인 현대에 살면서 수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마찬가지 우를 범함을 본다.
사대주의랑 다를거 없어 보이는 선진국 따라하기 (선진국은 뭐뭐뭐라더라. 마법의 주문인거 같다.)...
현실, 합리 등의 도그마를 통한 우...
그저 남들이 그러니까, 다들 그러니까의 우향우, 좌향좌...
...갈라파고스, 오스트레일리아... 격리된 생태계에서 갑자기 개방이 일어나자 멸종해버린 생물들의 고향이 생각난다.




큰 고기가 되려면 큰 물에 풀어야 되고, 자신이 작은 연못에 있다 하더라도 연못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제단하여 작은 연못에 갇히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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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겔-_- 2009.06.28 23:40

자바가 뭐길래...

 

 

주의: 전방에 간만에 DogSound

 

 

2009/06/28 22:51:52

 

몇년간 잠잠하던 이슈였던 "자바를 도대체 왜 쓰나?"라는 플레임이 KLDP에 번졌었다.

 

개인적으로 회사일도 바쁘고, 플레임에 진지하게 끼어드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그저 불구경일뿐이었다. 이제는 어느덧 개념있는 몇몇 유져들이 소화한 상태로 보인다.

 

그럼에도 별로 특출난 자바 개발자도 아닌 내가 생각하는 자바의 즐거움, 혹은 강력함에 대해서 많이들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에 조금 섭섭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졸문을 적는다.

 

 

 

"Guy L. Steele, Jr."란 사람을 아시나요? (http://en.wikipedia.org/wiki/Guy_L._Steele,_Jr.)

Scheme이란 언어의 초기설계에 많은 공헌을 한 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것은 다음의 경력입니다.:

Steele has served on accredited standards committees ECMA TC39 (ECMAScript, for which he was editor of the first edition), X3J11 (the C language), and X3J3 (Fortran) and is currently chairman of X3J13 (Common Lisp). He was also a member of the IEEE working group that produced the IEEE Standard for the Scheme Programming Language, IEEE Std 1178-1990. He represents Sun Microsystems in the High Performance Fortran Forum, which produced the High Performance Fortran specification in May, 1993.

한 마디로

  • ECMAScript (JavaScript, ActionScript...)
  • C language
  • CommonLisp
  • Scheme

이런 언어들의 표준에 공헌을 하고 계시는군요. 그리고 또 어떤 언어에 공헌을 하고 계실까요? 딩동댕~ 예, 자바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자바의 시작과 함께했던 분이군요. 자바도 어떻게 생각해본다면, Scheme와 유사하죠. (Crystalized) C/C++에서 많은 불필요하고 복잡한 부분을 제거하고, 순수한 객체지향언어로서, 그러면서도 단순함을 읽지 않도록 중용을 지킨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예, primitives가 있지만요. 순수하다고 그렇게 얘기할래요. 스몰톡이 더 순수한 객체지향이지만, 메타클래스와 같은 도를 넘어선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너무 give-and-take인가요? ^^;)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발언에 반감을 가질것을 알면서도 제가 이렇게 적는 이유는, 자바가 "성공적"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대부분을 잠식했다는 성공은 둘째치더라도, 비-개발자를 내면의 포스를 이끌어내는 해커적인 수련이 아니라, 교육과 훈련으로 개발자로 만드는것이 가능한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자바를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가요? 저는 솔직히 별로 그렇지 못해 부끄럽습니다만, 적어도 '루비스트의 생각'이나 '팩터수련자의 마음'으로 자바를 대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무슨말인가하면 자신이 익숙한 세상의 시각으로 자바를 재단하지 않는거 말입니다. 자바는 루비, 리습, 팩터, 스몰톡, 펄이 아닙니다. 자바의 세계에는 그 규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모든것은 객체
  • 그런데 객체의 최소단위는 선언의 단위 : 패키지, 클래스, 인터페이스, 필드, 메서드...

    • 여기서 삐끗하는거죠. 코드블럭은 객체의 최소단위가 아니니까요. 다른 대부분의 다이나믹 언어들과 다르게.
    • 그래서 재사용의 단위는 객체까지니까 좀 더 블럭이 커지죠.
  • 그리고 정적인 타입검사

    • 이것도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불편하죠
    • 하지만 반대로 좋은거라고 생각하면 좋은거죠. 컴파일러가 에러를 잡아주고, 좋은 개발환경이 있으니까요.

 

인정할것을 인정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루비나 펄, 파이썬, 리습 같은 언어보다 더 간결하고 명확한 코드를 작성하기 쉽지않고, 알고리즘을 기술하는데도 더 복잡합니다. 하지만, 선원에 들어가 참선을 하며 작성하는 코드가 아니라 정말 그때 그때 필요한 코드를 나열하고 그걸 컴파일러와 개발환경에 잡아주는것으로 인한 개발성능은 나름 매력적이고 즐거운 경험입니다. (실용적인)

 

또한 다른 언어에서는 예를 찾아보기 힘든 방대한 라이브러리, 도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것들이 꽤 mature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오픈소스로. Maven이나 Ivy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개발작업이 단순히 말도 안되는 복잡한 디테일에 사로잡힌것이 아니라 라이브러리들을 모아서 적당한 블럭을 조합해 내는 그런 작업이 되어갑니다. (스몰톡의 아이디어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해보세요.)

 

반대로 펄이나 파이썬으로, 혹은 루비, 팩터로 하는 작업들을 생각해보면 재밌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언어라는 system을 벗어나는일이 적지만, 그래도 자바에 비하면 대부분의 경우 시스템과 언어, 그리고 적어도 c에 대해서 해커적인 지식을 필요로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extension build나 설치...)

 

하지만 자바를 이용하면서 jvm, jar버젼, 그리고 .class파일의 몇가지 규칙을 제외하고는 그 범위를 넘어서는 생각이 많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저는 대표적으로 커먼리습에서 ASDF을 이용해서 외부 패키지를 설치하는것과 Maven을 이용해서 외부 JAR을 추가하는것을 비교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리습과 같은 언어가 쓸모없다는말이 아닙니다. 저라면 그걸로 충족이 된다면 얼마든지 그런 언어들을 이용할 생각이 있고 그런 언어들을 좋아합니다. 저는 회사에서는 다이나믹언어빠로, #langdev와 같은 곳에서는 자바빠로의 오명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런것들을 무턱대고 자신의 생각의 한계에 가두는것이 안타깝습니다.

 

결국 저희 회사의 주 사용언어는 자바지만, 저의 의견이 반영되어 개발자 면접시 가장 주요한 질문은 "팩터, 리습, 스몰톡, 루비, 파이썬, 펄등을 아는가? 안다면 사용할수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평균을 넘어서기", "해커와 화가"에서 잘 알려진 아이디어죠.)

자바개발자보다 파이썬 개발자가 더 낫지만, 반대로 파이썬을 능숙히 할줄아는 자바개발자가 더 좋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 저희 회사의 기업가치는 그런 개발자들의 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바가 좋고, 루비가 좋고, 팩터가 좋습니다.

 

어떤분은 도대체 그따위 개소리를 하는 저의가 뭐냐고 하실지도 모르겠다는 먼 걱정이 듭니다.

펄을 이용해 web crawler을 만들때 회사에서는 투덜거렸었고, 팩터에 관심을 가질때 어떤분께서는 21세기들어 보기드문 큰웃음을 주셨었고, 자바를 옹호할때 나름 개방된 마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얼마나 자신들의 생각이 고루한가를 고백하셨던것 같습니다. 그냥 저의 생각은 좋다고 생각하는게 있는데 그걸 당신네들이 느끼지 못하는게 슬픈거지, 그걸 굳이 선포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동안 공부해온 언어들과 환경들을 생각할때(팩터, 리습, IoLanguage...) 단순히 제가 자바를 좋아한다고 백안시하는건 그게 더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신자유주의 좌파"나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노조위원장"같은거죠.;;;)

 

장미는 피처럼 붉고, 코스모스는 어린아이의 뺨처럼 핑크인게 좋습니다.

 

자바는 지금까지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발전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Groovy, Scala, JRuby로 그랬고, 다시 한번 새롭게 태어날 Java7, 그리고 JavaFX에서 가능성을 봅니다. :-)

 

 

뭔가 돌을 던지려면 던지고, 말려면 말아라는 식의 글이라 좀 부끄럽군요. 오랬만에 DogSound을 적어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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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겔-_- 2009.04.16 18:16
세상엔 거짓말과 함정이 많다고 생각한다.

흔하디 흔한 문구에도 오해가 쉬운것 같다. 바로 그렇다. 태도가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불교를 만나 자비와 연민을 생각하고, 다른 누군가는 허무주의와 인생 한방을 생각한다. 어느쪽이 부처고 어느쪽이 돼지인지 알려주고 싶은 기분도 들지 않을 정도로. (부처에게는 말해줄 필요가 없고, 돼지에게는 말해줘도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태도겠지. 사물을 대하고 인식하고 반응하는 태도에 따른것. 너무 쉬운거라고 착각해서 자신의 태도가 천박함을 자랑하며 살지는 않는지 생각해본다.

무언가에 경도, 집착하지 않는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손아귀에 있는 무언가,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 그것도 아니면 자신을 받아줄 수 있는 유일한 무언가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지. 그건 내 생각엔 신념을 오해한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떠한 신념없음도 사실은 그 자신을 신념으로 삼고 있음이다. (인정하든 안하든) 그리고 때때로 신념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자신은 신념없음을 신념으로 하는 이들도 자신의 신념만을 내세움을 본다. 차라리 그런것은 손해가 적고 덜 가슴아픈 경우라고 생각한다. 더 슬픈것은 자기자신의 함정에 빠져버리는것이 아닐까.

신념을 갖고 살며, 다른 사람에 비추어 무엇보다 자신이 가장 무섭기에 글을 남긴다. 신념의 함정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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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겔-_- 2009.02.21 21:09
모든 상황속에서 주를 찬양할지라.
주는 너의 큰 상급, 큰 도움이시라.
저는 솔직히 저 찬양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상황이 좋고 기쁠때도 있겠지만, 너무 아프고 힘들때도 그래야 한다는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정작 자신은 괴롭게 슬프고 외로울때 감사하고 기뻐해야 한다는게 가식으로만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비록 지금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현 상황이 모든것의 끝이 아니고.
다시 일어나서 달릴수있고, 설령 죽음이 닥치더라도 약속된 선물이 있으니 그 어떤것도 저를 절망케 하지는 못한다는걸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습이 불합리하고, 매순간 우리를 낙담케하고.
가끔은 그냥 다 집어치우고 무릎꿇고 싶고 그래도.

생각합니다. 나는 학습된 무력감, 절망에 주저않지는 않겠다고.
짐승이었다면, 실패하고 좌절하면 다시 멍청한 시도를 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나는 인간이고, 모든것들이 절망으로 보일때에도 희망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모든 상황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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